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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심리] 초등학생 자녀들을 둔 엄마의 심리적 특성

by thinkshow 202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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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의 심리적 특성

 

1. 관계에서의 자기

1) 다양한 관계: 어머니는 자녀, 배우자, 부모, 시댁 등 누구와 상호 작용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관계적 자아를 갖고 있으며 관계 패턴과 깊이에 따라 말과 행동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정서적 지원: 일반적으로 자녀에게 주도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과 관심을 쏟으며 공감하고 배려합니다. 그리고 지지를 받고자 하는 마음과 과도한 의존성도 나타납니다. 배우자, 부모, 시댁보다 자녀를 가장 각별하게 생각합니다. 

3) 선택 의지와 공감: 어머니는 자녀에 대해 가장 높은 수준의 선택 의지(주도성)와 공감 관리를 보여줍니다. 이 수준은 배우자와 부모의 경우 비슷하지만 시댁의 경우 더 낮습니다. 이는 같은 가족관계라도 배우자와 자녀, 시댁에 대해서는 상대방을 의식하고 자신을 맞추려는 경향을 보이지만 친정에 대해서는 특별히 상대에게 맞춰주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4) 타인에 대한 회피 및 의식: 어머니는 시댁에 대한 관계 회피 수준이 가장 높고 부모와의 관계에 대한 타인에 대한 의식 수준이 가장 낮습니다. 이를 통해 시댁에 대한 부담와 불편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 가족관계의 질: 가족관계의 질은 어머니의 관계적 자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관계의 질이 높을수록 인지된 지원, 의존성, 공감 관리가 높아집니다. 반대로, 관계의 질이 낮을수록 관계 회피가 높아집니다.

 

2. 경제적 요소에 따른 영향

1) 고용현황에 따른 차이: 전일제 일하는 어머니는 시간제 일하는 어머니나 주부보다 관계를 맺은 상대에 대해 주도성을 높게 드러냅니다. 이는 취업 자체가 주도성의 변화를 가져오기 보다는 어머니의 취업으로 발생될 수 있는 경제적 혜택이 있느냐에 따라 관계를 주도하는 성향이 반영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소득 수준에 따른 차이: 고소득 가정의 어머니는 더 높은 수준의 인간관계에 대한 주도성과 공감 배려를 나타냅니다. 대조적으로, 저소득층 가족은 관계 회피 수준이 더 높고, 타인에 대한 의존성과 의식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관계를 회피하지만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는 양가적인 양상을 나타내며 이러한 상황은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 전체의 심리적 역동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중산층인 집단의 어머니들이 타인을 가장 많이 의식하며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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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육아와 가정, 직장 생활의 균형을 위한 가이드

1) 효과적인 시간 관리
- 우선순위 정하기: 어머니는 육아, 가족 책임, 업무 의무와 관련된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일 일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엄마들마다 본인이 가장 우선시 하는 부분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것은 개인적인 기준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무엇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은 없습니다. 각자의 생활에 적합하게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우선순위를 정해 일을 처리하는 것이 좊습니다.
- 책임 위임: 남편과 가족 구성원 간의 서로에 대한 업무 및 필요한 책임들을 공유해야 합니다. 보통 어머니들의 일과 양육에서 완벽을 추구하고자 하는 성향이 오히려 가족구성원을 힘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할 수 없는 부분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부담을 완화하고 여러 역할을 관리하는 균형 잡힌 생활 방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2) 건강한 관계 조성
- 의사소통: 가족, 특히 배우자와의 개방적이고 정직한 의사소통은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녀와 주로 의사소통을 많이 하고 배우자와는 해결해야할 일이나 필수적인 일들만 이야기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그럴 수 있으나 작은 일을 서로 공유하고 구체적으로 본인의 감정과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오해가 줄어들고 관계가 지속적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자녀와도 마찬가지로 부모로서의 권위를 생각하기 보다 상황에 맞추어 이야기를 해 나가고 자녀의 발달상황에 맞추어 서로에게 적응해 나가는 시간들이 필요합니다. 
- 좋은 시간: 유대감과 정서적 연결을 촉진하는 정기적인 가족 활동을 보장합니다. 이는 가족 관계를 강화하고 정서적으로 서로에게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가족이 함께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야 합니다. 
- 갈등 해결: 조화로운 가정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갈등을 우호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부모와 자녀가 지속적으로 발달을 하면서 서로가 생각하는 것과 상황이 전혀 다르게 흘러갈 수 있습니다. 자녀가 부모를 이해하기는 어려운 일이나 부모가 자녀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갈등은 작게 마무리 될 수 있고 충분히 원활한 소통을 통해 갈등을 해소해 나갈 수 있습니다. 만약 현재에서 자녀와의 갈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지만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시간이 지날 수록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3) 자기 관리 및 개인 개발
- 정기적인 휴식: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휴식과 취미를 위한 개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이도 남편도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하고 엄마도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 시간들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탈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전문성 개발: 전문적 역량과 경력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분야에 대해 학습해야 합니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자신의 분야에서 더 발전적인 커리어를 확장해 가려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신체/정신적 건강: 필요한 경우 상담이나 병원을 찾아 신체와 정신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균형 잡힌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신체적으로 힘들 경우 말과 행동이 부정적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신체에 작은 병이 생기면 정신까지 영향이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꾸준한 운동과 마음 수련 등이 필요합니다.

 

 

 

*출처. 조숙자, 방희정, 조혜자 and 김현정. (2008). 맥락에 따른 관계적 자기의 다면적 특성: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를 중심으로. 한국심리학회지: 발달, 21(2), 11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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